• Total : 2350766
  • Today : 644
  • Yesterday : 927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2591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2562
139 가을 [1] 마음 2013.09.11 2554
138 금줄 [2] 지혜 2012.07.12 2550
137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544
136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544
135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541
134 기다림 에덴 2010.04.22 2538
133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535
132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532
131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