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298
  • Today : 764
  • Yesterday : 1259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179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282
99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162
98 수박 [1] 지혜 2011.08.10 2295
97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255
96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253
95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200
94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194
93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302
92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170
91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