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152
  • Today : 862
  • Yesterday : 1145


 

별 속의 별이 되리라 나는 돌로 죽었다. 그리고 꽃이 되었다. 나는 꽃으로 죽었다. 그리고 짐승이 되었다. 나는 짐승으로 죽었다. 그리고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왜 죽음을 왜 두려워 하나 죽음을 통해 내가 더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변한 적이 있는가 죽음이 나에게 나쁜 짓을 한 적이 있는가 내가 사람으로 죽을 때 그 다음에 내가 될 것은 한 줄기 빛이나 천사이리라. 그리고 그후는 어떻게 될까. 그 후에 존재하는 건 신뿐이니 다른 일체는 사라진다. 나는 누구도 보지 못한, 누구도 듣지못한 것이 되리라. 나는 별 속의 별이 되리라. 삶과 죽음을 비추는 별이 되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4] file 새봄 2008.04.03 2048
      292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2044
      291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2042
      290 하늘 냄새 [1] 물님 2011.10.10 2033
      289 [3] 운영자 2008.10.13 2031
      288 벚꽃이 벚꽃에게 [3] 운영자 2008.04.17 2027
      287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포도주 2008.05.23 2025
      286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2017
      285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2008
      284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