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141
  • Today : 613
  • Yesterday : 843


Guest

2008.05.22 09:01

조태경 조회 수:2562

처음 방문합니다. 지난번 두차례 예배에 참석했던 조태경입니다.
고산에서 산촌유학생들과 어린이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지요.
지난 두차례의 예배의 과정에서  졸시 한편이 쓰여졌답니다.
시라기 보다는 그 때의 그 느낌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드러나고 훤히 밝혀지는 세상이 오고 있음을 항상 느끼며, 이제는 고백의 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써오고 있는 연재시입니다. 12번째를 아래와 같이 써보았어요.

[고백시편12] - 부활

지금 이 순간
여기서 매일같이
부활의 때를
맞이하노라

그래서 오늘도
죽는다.
2천년 전 부활만이
부활이 아니다.
땅을 딛고 산다는 건
꽃망울 터지는
봄 날이 된다는 것

눈 뜨고 보면
매 순간이
부활하여 일어서는 것을.
하나님은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있다

(2008.04.18.01:00....고산센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4 Guest 이중묵 2008.06.20 2310
593 밥값하며 살기... 박완규 물님 2018.09.12 2309
592 지리산에서 만난 사람과 차 이야기 file 요새 2010.11.20 2309
591 상극(相克)과 상생(相生)이 어우러진 삶 [4] 하늘 2010.10.13 2309
590 오늘도 참 수고 많았... 도도 2013.03.12 2308
589 수선화온기가 그대인가... 도도 2012.04.01 2308
588 다운 시프트 족 요새 2010.04.28 2307
587 Guest 이우녕 2006.08.30 2307
586 봄산이 전하는 말 요새 2010.04.06 2306
585 Guest 강용철 2007.09.12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