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의 재시합
2021.06.10 07:38
토끼와 거북이의 재시합 -따뜻한 하루 편지 1852호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토끼가 거북이에게 진 이후로도 종종 경주했는데
그때마다 토끼는 깜빡 잠들거나,
장난을 치다가 발을 다치는 등 이유로
경주에서 계속 졌습니다.
그래서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오랫동안 잠들지 않는 약초를 구해서 먹은 뒤
시합에 참여하는 꾀를 냈습니다.
이 약초의 효과로 토끼는 졸지 않고
끝까지 뛸 수 있었고 그 결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드디어 이겼다는 마음에 감격하며
의기양양하게 거북이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 후에 나타난 거북이는
"내가 또 이겼다!" 하면서 큰소리를 쳤고
어처구니가 없는 토끼는 거북이에게
크게 화냈습니다.
"내가 먼저 와있는 거 안 보이니?
이번 시합은 내가 이긴 거야!"
그러자 거북이는 크게 웃으며
토끼에게 말했습니다.
"너 약초를 달여서 먹은 거 다 알아.
넌 약물 복용으로 실격패야!"
속임수를 쓰지 않고
정당한 노력으로 승리를 얻는 것이
최후의 승리라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승패를 인정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74 | 따뜻한 하루 | 물님 | 2021.09.30 | 3214 |
1173 | 제헌국회 이윤영의원 기도문 | 물님 | 2021.09.22 | 3138 |
1172 | 최악의 산불, 터키를 덮치다 | 물님 | 2021.08.13 | 3301 |
» | 토끼와 거북이의 재시합 | 물님 | 2021.06.10 | 3259 |
1170 |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후원 | 물님 | 2021.04.13 | 3316 |
1169 | 도도 | 도도 | 2020.12.03 | 3199 |
1168 | 하늘나라에서 위대한 사람 | 도도 | 2020.11.08 | 3384 |
1167 | 겨자씨 믿음 | 도도 | 2020.11.07 | 3107 |
1166 |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에게 한 말 | 물님 | 2020.11.03 | 3164 |
1165 | 숨비와 물숨 | 물님 | 2020.10.24 | 3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