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24 | Guest | 박철완 | 2007.05.06 | 1971 |
| 923 | 껍질속의 나 [2] | 에덴 | 2010.01.28 | 1970 |
| 922 | Guest | 운영자 | 2008.06.23 | 1970 |
| 921 | 녹두장군 전봉준 | 물님 | 2019.04.03 | 1969 |
| 920 | 사랑하는 물님 그리고 도님.. | 춤꾼 | 2009.01.31 | 1969 |
| 919 | Guest | 장정기 | 2007.12.23 | 1969 |
| 918 |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사님들 ^^ [7] | 능력 | 2013.04.17 | 1968 |
| 917 | 멋진 그, 빼~ 트맨~~ | 어린왕자 | 2012.08.11 | 1967 |
| 916 |
지리산에서 만난 사람과 차 이야기
 | 요새 | 2010.11.20 | 1967 |
| 915 | 미국 유치원 입학자격 | 물님 | 2009.10.25 | 19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