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705
  • Today : 931
  • Yesterday : 1280


가을

2013.09.11 13:03

마음 조회 수:2138

들 길 저 모퉁이에서 아른거리며 걸어오는 너를

반가워

부르려는데

이름이 없구나

그토록 그리웠는데,

 

그래서

너를 나라 부르니

이제사

그리운 너를 만나는구나.

애시당초 이름같은 건 없었나부다.

그냥  가슴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오는 너. 

이름이 유리벽이었나부다.

 

그러더니 가을이다.

 

    --------------------------------------------------------------------------------------

 

 

그리워 가슴이 녹아내리더니.

이름이 사라져버렸답니다.

그저 ...물님

선생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133
119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133
118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122
117 사과 [1] 지혜 2011.10.08 2119
116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119
115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114
114 그 꿈 [1] 물님 2013.03.05 2109
113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109
112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2107
111 [2] 물님 2011.07.24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