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157
  • Today : 823
  • Yesterday : 933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2189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2956
249 그리움 [1] 요새 2010.04.01 2999
248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3080
247 구름은 요새 2010.04.06 2526
246 눈물 [2] 요새 2010.04.22 2910
245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2602
244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2866
243 기다림 에덴 2010.04.22 2397
242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2974
241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