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미 결혼식날~
2010.04.26 14:00
새벽 5시의 알람을
조용히 누르며
세수를 한다
한가득 세숫물을
얼굴로 가져가며
새색시의 마음으로
얼굴을 보듬어 본다
나 결혼식날
흐느끼시며
손을 건네주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람이의 마음을 가슴으로
슬며시 가져와 본다
천사로 내려와
대기실에 않아
환한 미소를 보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가슴 한 가득
풍성한
행복을 전해준다
비둘기가
날개를 흔들며
지붕 위로
날아 오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 물님 | 2011.04.01 | 3840 |
219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3840 |
218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3840 |
217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3834 |
216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3831 |
215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3829 |
214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3828 |
213 | 새벽에 꾸는 꿈 [4] | 물님 | 2010.01.30 | 3823 |
»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3822 |
211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3820 |
보름이 만큼 느끼며
보름이의 날개로 지금 날아오르고 있답니다.
어미는
그 누구의 날개가 아닌
자신의 날개짓이기를 기도합니다.
양날개짓으로 균형을 이루며
높이 나르기를 또한 조용히 소망합니다.
에덴님의 깊은 바라봄이
마음에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