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085
  • Today : 751
  • Yesterday : 933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140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2956
249 그리움 [1] 요새 2010.04.01 2999
248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3080
247 구름은 요새 2010.04.06 2525
246 눈물 [2] 요새 2010.04.22 2910
245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2602
244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2866
243 기다림 에덴 2010.04.22 2396
242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2974
241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