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0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2973 |
| 159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3018 |
| 158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836 |
| 157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2865 |
| 156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3159 |
| 155 | 맴맴 | 지혜 | 2011.10.22 | 3220 |
| 154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2980 |
| 153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2942 |
| 152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155 |
| 151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2854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