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607
  • Today : 879
  • Yesterday : 1345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4478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4351
200 [2] 물님 2011.07.24 4360
199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4360
198 약속 [1] 지혜 2012.01.04 4366
197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4368
196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4372
195 수박 [1] 지혜 2011.08.10 4373
194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4373
193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373
192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