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754
  • Today : 742
  • Yesterday : 916


소한小寒

2012.01.05 15:26

지혜 조회 수:2879

소한小寒

 

 

이십사 절기에서

스물세번째인 소한小寒 아침에

어떤 아우 생각이 난다

제가 으뜸이 되고자

다 늙어서까지

늘 제 언니에게 엉기며

생떼처럼 밀어부치던, 한기寒氣같은,

 

대한大寒은 소한小寒에게

귀싸대기를 맞아주며

인심을 얻고

소한小寒은 해마다

업장이나 한 근씩 늘여간다

 

귀싸대기보다 더 큰 걸 맞더라도

나는 대한으로 남을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646
99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642
98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642
97 벼 - 물 [1] 물님 2011.12.24 2641
96 사과 [1] 지혜 2011.10.08 2641
95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2639
94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639
93 관계 [2] 지혜 2011.08.31 2638
92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637
91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