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0 | 사과 [1] | 지혜 | 2011.10.08 | 2629 |
| 99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629 |
| 98 | 맴맴 | 지혜 | 2011.10.22 | 2627 |
| 97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626 |
| 96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626 |
| 95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2624 |
| 94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2624 |
| 93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623 |
| 92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2623 |
| 91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2622 |
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
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
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