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595
  • Today : 1101
  • Yesterday : 1268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046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추수 [1] 지혜 2011.09.22 2026
189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026
188 약속 [1] 지혜 2012.01.04 2030
187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030
186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031
185 금줄 [2] 지혜 2012.07.12 2031
184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031
183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039
182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2041
181 아침 [1] 마음 2012.08.18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