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518
  • Today : 589
  • Yesterday : 991


금줄

2012.07.12 20:42

지혜 조회 수:2878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1] 지혜 2013.10.01 2782
119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782
118 가을 [1] 마음 2013.09.11 2781
117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781
116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775
115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768
114 수레 지혜 2012.08.23 2768
113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768
112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761
111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