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2013.09.18 07:50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 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 | 아침에 쓰는 일기.3 [2] | 하늘꽃 | 2008.05.20 | 3248 |
92 | 톱과 낫 거두기 [3] | 이중묵 | 2009.01.17 | 3250 |
91 | 사랑하는 별하나 [1] | 불새 | 2009.09.24 | 3255 |
90 | 짧은 전화 긴 여운 - 오리지날 버전으로 [3] | 도도 | 2009.09.28 | 3261 |
89 | 고독 [4] | sahaja | 2008.05.18 | 3280 |
88 |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 수행 | 2011.03.22 | 3284 |
87 | 가람 이병기 -난초- | 물님 | 2013.06.04 | 3301 |
86 | ㅁ, ㅂ, ㅍ [3] | 하늘꽃 | 2007.12.29 | 3316 |
85 | 자리 [2] | 물님 | 2013.01.31 | 3328 |
84 |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 하늘꽃 | 2008.04.29 | 3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