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1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3524 |
220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527 |
219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3529 |
218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3531 |
217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3531 |
216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3537 |
215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3538 |
214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3539 |
213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3541 |
212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3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