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803
  • Today : 608
  • Yesterday : 932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2702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2253
249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253
248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254
247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2255
246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2256
245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256
244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2256
243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2259
242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2260
241 환절기 [1] 지혜 2011.08.21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