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한 날
2011.08.06 10:02
공부 잘한 날
오늘은 일주일 중 하루
학교에 간 날 입니다
뜻밖에 교수님의 칭찬을 듣는데
어깨를 움츠린
어린아이가 찾아왔습니다
배고픔보다
지지와 칭찬에 주렸던 아이,
작은 키에
까치발 들 힘도 없어서
외로운 고집만
키워갔던 아이입니다
저녁동안
아이와 함께
그러하실 수 밖에 없었던
그 때의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내 어깨가 펴지니
모든 식구들의 굽었던 가슴도
바르게 펴졌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공부 잘 한 날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길 [1] | 지혜 | 2013.10.01 | 3721 |
169 | 나들이 [1] | 지혜 | 2013.12.11 | 3712 |
168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3711 |
167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3693 |
166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3678 |
165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3674 |
164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3667 |
163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3667 |
162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3665 |
161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3662 |
너무 공부를 야무지게 잘 하시는 것 아닌가요?
건승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