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0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3394 |
| 219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394 |
| 218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3402 |
| 217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3403 |
| 216 | 비 [1] | 물님 | 2011.08.24 | 3405 |
| 215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3406 |
| 214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408 |
| 213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3409 |
| 212 | 물 [3] | 지혜 | 2011.08.19 | 3410 |
| 211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3410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