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863
  • Today : 1329
  • Yesterday : 1259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153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2885
89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2888
88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2889
87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2905
86 그리움 [1] 요새 2010.04.01 2913
85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file 하늘 2010.09.30 2913
84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914
83 축복1. [1] 요새 2010.02.21 2918
82 추임새 [1] 요새 2010.01.25 2919
81 새벽 울음이여! [2] 하늘 2010.09.21 2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