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찬
2011.09.27 08:29
생명의 성찬
가셨어도
아니 가셨습니다
아들 딸
손 증손
그 따뜻한 품에
서울부터
거제까지
모두 안으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흙이 되고 물이 되신
아버님 어머님
한 날을 정하여
당신 앞에
자손들 불러 앉히시고
아무런 힘이 없는
죽음의 빈 몸을
보라 하십니다
나도
너희도
죽지만
죽지 않는다 하십니다
술과 고기와
진실의 말씀으로 차려주신
생명의 성찬 입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279 |
219 |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 하늘 | 2011.01.27 | 4278 |
218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4272 |
217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4259 |
216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4257 |
215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4249 |
214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4245 |
213 | 이천 십년 붓다 [1] | 지혜 | 2010.05.27 | 4244 |
212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4233 |
211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4231 |
집안에 일이 있어서 주말마다 서울을 오르 내렸습니다
불재가 그리웁고 그리웁네요~
고요히, 활활
타오르며 휘도는 빛이 그리웁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