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781
  • Today : 745
  • Yesterday : 952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3617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1] 물님 2011.08.24 3455
20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455
208 벼 - 물 [1] 물님 2011.12.24 3455
207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459
206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3465
205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465
204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3466
203 [3] 지혜 2011.08.19 3469
202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470
201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