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3127 |
219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3126 |
218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3121 |
217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3118 |
216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3116 |
215 | 겨울 마감 [2] | 지혜 | 2014.02.14 | 3114 |
214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3114 |
213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3114 |
212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3108 |
211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하늘 | 2010.09.30 | 3104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