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300
  • Today : 969
  • Yesterday : 1222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4116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4107
120 백일홍 [1] 지혜 2011.09.07 4109
119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4109
118 단풍 지혜 2011.11.06 4114
117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4115
116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4115
»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4116
114 눈물 [2] 요새 2010.04.22 4117
113 이슬 [3] 이슬님 2012.01.05 4117
112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