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440
  • Today : 1028
  • Yesterday : 1081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4024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차례상 [2] 지혜 2012.10.03 4024
140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4023
139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4023
138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021
137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4020
136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020
135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4018
134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4016
133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014
132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