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012.03.16 07:52
풍경
언제부터인가
바람이 잠을 깨운다
삶은 어려워서 쉬운 것
배가 고프면
주린 배를 꼭꼭 씹어서
밥맛을 배우게 하고
고된 일을 할 때에만
막걸리 한 사발에 내려오는
하늘을 볼 수 있는 것
멀미하는 배에 탔으면
흔들거림과 하나가 되어라
무엇이 오든
다만 받아들임을 선택하여
접힌 날개를 날게 하고
신산한 바람을 쉬게 하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축복1. [1] | 요새 | 2010.02.21 | 3000 |
199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2992 |
198 | 축복2 [1] | 요새 | 2010.03.07 | 2992 |
197 | 춤2. [1] | 요새 | 2010.03.24 | 2983 |
196 | 한춤 | 요새 | 2010.07.08 | 2980 |
195 | 새벽 울음이여! [2] | 하늘 | 2010.09.21 | 2979 |
194 | 봄에 피는 꽃 | 요새 | 2010.03.29 | 2969 |
193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2967 |
192 | 요새의 꿈 | 요새 | 2010.03.27 | 2964 |
191 | 춤1. | 요새 | 2010.03.21 | 2960 |
받아드림은 쉬워서 어려운것 같아요
맑은 시 한수에 그릇을 닦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