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5 | 상대의 마음 헤아리기 | 도도 | 2019.08.07 | 3349 |
154 | 김복동님 동상 제막식과 추모시 ~ 평화와 인권의 소녀상 | 도도 | 2019.08.10 | 3758 |
153 | 팔순기념예배 - 박찬섭목사님 팔순 축하시 | 도도 | 2019.08.13 | 2255 |
152 | 날섬무 | 도도 | 2019.08.14 | 3685 |
151 | 김복동상 제막식 행사와 추모시 | 도도 | 2019.08.17 | 3655 |
150 | 입추가 지나고 | 도도 | 2019.08.20 | 2292 |
149 | 불재 상사화 [1] | 도도 | 2019.08.27 | 2871 |
148 | 강아지풀 | 도도 | 2019.08.29 | 3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