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 | 진달래교회 [2] | 선한님 | 2013.12.09 | 3986 |
89 | 축복2 [1] | 요새 | 2010.03.07 | 4009 |
88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4018 |
87 | 요새의 꿈 | 요새 | 2010.03.27 | 4025 |
86 | 춤1. | 요새 | 2010.03.21 | 4035 |
85 | 한춤 | 요새 | 2010.07.08 | 4048 |
84 |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 물님 | 2010.03.01 | 4060 |
83 | 축복1. [1] | 요새 | 2010.02.21 | 4076 |
82 |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 하늘 | 2010.06.30 | 4076 |
81 | 목숨 소리 | 지혜 | 2014.02.28 | 4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