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678
  • Today : 445
  • Yesterday : 831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3481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436
169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437
168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437
167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3440
166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441
165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3443
164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452
163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3453
162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454
161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