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018
  • Today : 785
  • Yesterday : 831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3510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3795
99 이슬 [3] 이슬님 2012.01.05 3797
98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3797
97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3857
96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3874
95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3878
94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3938
93 춤2. [1] 요새 2010.03.24 4003
92 진달래교회 [2] 선한님 2013.12.09 4014
91 축복2 [1] 요새 2010.03.07 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