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2011.10.06 20:00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그대
풀잎 한 장
열어 본 적 있는가
돌맹이 하나
뚫어 본 적 있는가
연다는 것은
성소의 장막 너머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
풀잎에게서
돌맹이에게서
하늘을 대면하는 것이야
모세가
제 하늘을 열었고
요한이
제 하늘을 열었 듯
누구나
제 하늘을 열려고
세상에 온거야
그대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그 하늘을 열어봐야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3562 |
149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3566 |
148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3567 |
147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3570 |
146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3578 |
145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3582 |
144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583 |
143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3587 |
142 | 연꽃 서정 [1] [17] | 지혜 | 2012.06.29 | 3590 |
141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3600 |
지혜님 시에서 잘 익어가는 영혼의 향기가 느껴져요
하늘을 열려고 온 사람
하늘을 열어가는 맑은 사람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