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1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570 |
190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572 |
189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3573 |
188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3574 |
187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574 |
186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3575 |
185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3585 |
184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3588 |
183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3595 |
182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3597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