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960
  • Today : 558
  • Yesterday : 874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3390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3384
109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383
108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380
107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3380
106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3380
105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3378
104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377
103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3371
102 수박 [1] 지혜 2011.08.10 3366
101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3365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