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476
  • Today : 1186
  • Yesterday : 1145


입하立夏

2013.06.03 08:48

지혜 조회 수:2564

입하立夏


봄 뜨락 엿보다가 어물쩍 넘은 담장

다리만 들이민다. 머리채 숨겨 놓고

두어라

소유권도 없는 걸

네 집 내 집 가리랴


풀 허리 곧추들고 청보리 이삭 패고

연두구름 꽃노을 건너 높새바람 달래야지

일어서

채비하거라

더운 숨도 익혀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1679
259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1683
258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1684
257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686
256 몸살 [1] 지혜 2011.09.17 1687
255 [1] 지혜 2013.10.01 1687
254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688
253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1689
252 냉혈에서 온혈로 [1] 지혜 2011.09.14 1691
251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