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2011.08.20 07:47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그대가 그리운 건 [4] | 하늘 | 2011.01.18 | 3930 |
249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하늘 | 2010.09.30 | 3919 |
248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3915 |
247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3906 |
246 | 밤새 어깨 밑에서 [4] | 물님 | 2011.03.18 | 3902 |
245 | 바람의 속내 [2] | 지혜 | 2014.03.07 | 3857 |
244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3835 |
243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3835 |
242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3828 |
241 | 신천에서 [4] | 수행 | 2011.05.02 | 3820 |
깊어가는 여름
다가서는 가을
비로 와서 비로 가는데
가을 바람 같은데
듬성듬성 내리는 빗방울
이 비가 여름비인가 가을비인가?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지혜님 맑은 목소리로
한수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