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17
  • Today : 1123
  • Yesterday : 1268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2198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1522
292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1522
291 거울 물님 2012.07.24 1523
290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1524
289 배달 [1] 물님 2009.03.12 1525
288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1525
287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1525
286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1526
285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526
284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