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1423 |
312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구인회 | 2010.01.30 | 1424 |
311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구인회 | 2010.02.04 | 1424 |
310 | 갈 대,, `신경림 | 구인회 | 2010.03.15 | 1424 |
309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1424 |
»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1424 |
307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1424 |
306 | 이홍섭, 「한계령」 | 물님 | 2012.06.21 | 1424 |
305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1425 |
304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1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