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077
  • Today : 844
  • Yesterday : 831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3416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470
109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468
108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3465
107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462
106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3460
105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458
104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3458
103 [2] 물님 2011.07.24 3457
102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3452
101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