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2011.09.20 09:00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077 |
199 | 꽃 [3] | 도도 | 2012.02.21 | 2083 |
»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2084 |
197 | 동면 걷기 [1] | 지혜 | 2013.01.21 | 2090 |
196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2093 |
195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2096 |
194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2097 |
193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2099 |
192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2100 |
191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2101 |
씨알님~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주시는 사랑으로
사랑이 흘러서
낮은 곳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