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051
  • Today : 818
  • Yesterday : 83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3308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483
11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483
118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3483
117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479
116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3479
115 걸음마 [1] 도도 2012.11.30 3476
114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3476
113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3474
112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471
111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