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808
  • Today : 1037
  • Yesterday : 1043


바람은

2011.12.17 07:11

지혜 조회 수:3994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172
130 손자 [1] 지혜 2011.10.13 4172
129 그 꿈 [1] 물님 2013.03.05 4171
128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4171
127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167
126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4166
125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165
124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165
123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165
122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