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1975
  • Today : 1105
  • Yesterday : 1142


봄밤

2012.05.03 10:03

물님 조회 수:1692

 

어쩌자고 화로불 가슴으로

세월을 견디어 왔는가.

그대의 가슴을 들여다 본 죄가

밤새 나를 사르고 있다.

불화로를 덮고 있는 재처럼

허망한 것이 세상인데

보이는 것들 모두

허망한 것인 데

화로 불을 다독이다 달구어진

인두 하나가 밤새

나의 숨을 가쁘게 하고 있다.

- 봄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새벽 울음이여! [2] 하늘 2010.09.21 2516
209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2514
208 축복1. [1] 요새 2010.02.21 2510
207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file 하늘 2010.09.30 2508
206 진달래교회 [2] 선한님 2013.12.09 2505
205 춤1. 요새 2010.03.21 2495
204 추임새 [1] 요새 2010.01.25 2494
203 그리움 [1] 요새 2010.04.01 2492
202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2490
201 축복2 [1] 요새 2010.03.07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