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0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3463 |
| 109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3463 |
| 108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3460 |
| 107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3454 |
| 106 | 나 [2] | 물님 | 2011.07.24 | 3453 |
| 105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3452 |
| 104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3452 |
| 103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3451 |
| 102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3448 |
| 101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3444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