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141
  • Today : 1267
  • Yesterday : 1340


불재 장난-서산-불재에...

2011.11.09 15:32

서산 조회 수:1358

불재 장난
-서산-

불재에서 시낭송을 한다고라..
불을 붙잡아 둔 물님 고개
그 물님의 친구들이 시를 써가꼬 와서 낭송 한다드만..

최짜웅짜신부는 키타를 쥑이게 잘 친다고 소문들었지.
노래는 멀 부른디야...?
고향을 오래 떠난 본 사람은 대개가 가객..
그가 부를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어라.
거시기~헌 노래다.

몇 백살 되는 산님들 ..
가을되면 붉어진 염치들
다 벗어 두고 떠나는데
고작 기십년 산 인간들은 고놈의 것 붙잡고 있느라
zo뺑이를 치고 산다.
그러다가
불재에 올라가면...
한 숨 고르고 내리막 길
물 한 바가지 얻어 마실 수 있지.

십일월 시팔일,
시팔 (18) 좋다.

물님의 친구들이 시를 써가꼬 와서 낭송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춘댄다.
볼 만 허것다.
들을 만 허것다.
헐 만 허것다.

머리에 틈이 생겨 뜻 떠오르면
배로 가 힘이되어
가슴의 숨으로 써갈길
시..
노래..
그리고 춤.

하늘을 두들겨 패서
오늘에 다리를 놓는 이들.
그들이랑 만나러 불재에 간다.


추신 : 모스크바에서 서산.. 불재에서 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Guest 하늘꽃 2008.10.13 1415
873 사이트 운영자님! si... pky98 2009.08.11 1415
872 장자님, 반갑습니다.뫔... 도도 2011.01.24 1415
871 Guest 하늘꽃 2008.06.27 1416
870 Guest 우주 2008.07.28 1416
869 3661불재를 다녀와서 ... 덕은 2009.08.20 1417
868 밥상을 걷어차서야 -박완규 물님 2014.07.15 1417
867 Guest 하늘꽃 2008.08.28 1418
866 Guest 구인회 2008.10.14 1418
865 Guest 관계 2008.10.13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