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695
  • Today : 294
  • Yesterday : 1527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718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4 Guest 타오Tao 2008.05.02 1596
683 외면. [1] 창공 2011.11.01 1596
682 Guest 빛 ray of creation 2006.04.10 1597
681 Guest 해방 2007.06.07 1607
680 Guest 심진영 2006.07.24 1609
679 Guest 운영자 2007.09.01 1609
678 우주와 생명의 리듬!!!! [1] 영 0 2013.11.06 1609
677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지고至高의 것 물님 2022.03.20 1612
676 Guest 운영자 2007.06.07 1614
675 세아 도도 2020.08.26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