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872
  • Today : 934
  • Yesterday : 926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234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4 어젠멀쩡하던 네비가 ... 페탈로 2009.09.30 2056
583 Guest 한문노 2006.01.14 2056
582 우리에게 물님은 선생... 서산 2011.07.17 2055
581 임야에 집 짓기 물님 2014.04.18 2054
580 그대 아름다운 눈물이... 도도 2012.03.30 2054
579 물비늘입니다.전 길을... 물비늘 2011.02.25 2054
578 Guest 해방 2007.06.07 2054
577 Guest 하늘꽃 2008.04.01 2053
576 내면의 나를 만나고 춤을 추는 내가 있다. [2] 요새 2010.01.18 2052
575 Guest 운영자 2008.04.02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