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206
  • Today : 478
  • Yesterday : 1345


감사합니다.

2009.05.15 14:17

결정 (빛) 조회 수:2836

내 생각과 느낌이 나인줄 알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던
소경 귀머거리,

제 존재가 빛인줄도 모르고
멀리서 비춰지는 남의 빛을 쐬러 쫓아다니던
멍텅구리로 살았습니다.

수 많은 스승들이 제 삶을 에워싸고 저를 인도해주었는데도
나는 좋은스승을 만나지 못했다고 탓만 해왔지요.

이제 눈알을 바꿔끼고, 보청기 새로 달고
밖으로 눈돌리지 않고
저에게 저를 물었더니
온 우주에 제 스승 아닌것이 없습니다.

삶이 고단하여 바라볼곳이 없을때 제게 가장 큰 위로가 되어주었던 하늘, 나무, 바람, 꽃들과
그 안의 모든 작은 생명체들, 그들안에 있는 작은 소우주.
그리고 제가 저를 물을수 있도록  상처주는자의 역할을 해주신 사랑의 천사들,
그리고 나의 눈물과 웃음을 모두 함께 진동해주는 나의 아름다운 도반들...

그리고 물님... 

선생님 감사합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고, 여기서 마음으로 큰절 올립니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랑하는 천사님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제 마음을 전할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와 홈페이지에도 진심으로 감사가 올라오네요..


선생님, 너무너무 보고싶구요..

사랑하는 도반님들 모두가  온우주의 지고한 행복을 위해 아름답게 피어나는 존재들이시기를
손모아 기원합니다.


사랑과 존경과 감사를 담아, 

결정 올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4 Guest 구인회 2008.05.01 2489
153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물님 2019.04.18 2488
152 돌아온 춤꾼 인사드립니다. [2] file 춤꾼 2011.04.20 2488
151 물님!하늘입니다. ~.~... 하늘 2010.01.08 2488
150 아베베 비킬라 물님 2019.11.26 2487
149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전시회 물님 2017.12.22 2486
148 3661불재를 다녀와서 ... 덕은 2009.08.20 2486
147 예송김영근입니다.만남... 예송김영근 2009.02.26 2486
146 과거에 대하여 도도 2020.10.05 2485
145 최고의 발명품 물님 2011.04.13 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