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203
  • Today : 1281
  • Yesterday : 1151


연록과 함께한 날들

2010.05.11 13:01

에덴 조회 수:2603

도봉산 원통사에
석굴이 있다
왜 그곳에 그리 자주 가고싶은걸까?
무수골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통사를 향해 오르는데
초록의 기운이 에워싼다
잠시
함께 흐르고 흘러 길게 호흡하며
눈을뜬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누구지?

저벅저벅 초록의 기운에 감싸여
걷는 걸음은 어느새
원통사석굴에  당도한다

앉는다
미간이 간질간질 한다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합장을하며 일어선다
눈앞의 초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앉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오늘은 어버이날, 몸... 매직아워 2009.05.08 3077
203 Guest 박충선 2008.10.04 3080
202 Guest 텅빈충만 2008.05.30 3084
201 트리하우스(4) [2] 제이에이치 2016.05.30 3087
200 불재뫔터를 찾아 온 그대들~ [1] file 眞伊 2014.08.24 3091
199 Guest 구인회 2008.05.21 3094
198 Guest 위로 2008.01.21 3095
197 할레루야!!!!!!! 하늘꽃 2016.01.04 3098
196 Guest 양동기 2008.08.28 3099
195 너희는 빛이라 [3] 하늘꽃 2010.09.02 3101